하필, 이날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폰으로 찍으니 튀김색이 전혀 살질 않네.
지난주, 결국 염이 알려준 인천 구월동 <미미네>를 방문했다. 하하핫-
사실 이날 구월동에 가게 되리라고는.. 흐흣- 상상도 못했는데. 염의 글을 보고나서 <미미네>에 완전히 꽂혀버린 김선생덕분에 나도 같이 튀김을 먹을 수 있었다.
오픈준비가 한창인 가게앞에 도착해 미리 자리를 잡고 앉아 수다를 떨다가, 주문을 해도 좋다는 사장님 말씀에 이것저것 튀김 종류를 고르기 시작했다. 튀김전문점이라서 그런지 일반 분식집에서는 절대 취급하지 않는 품목들이 많았는데.. 기본적으로 오징어, 김말이를 시키고 새송이버섯에 대하, 고구마, 표고버섯, 더덕까지(또 뭐 시켰더라?) 주문을 넣었다. 떡볶이는 당연히 주문. 참, 서비스로 마늘쫑 튀김도 주셨다.
에에- 뭐 더 설명할 필요없이 맛을 이야기하자면. 튀김음식 싫어하는 사람, 느끼한 것 싫어하는 사람, 좀 더 색다른 종류의 튀김을 찾고있는 사람이라면 꼭 이곳에 가보시길. 두꺼운 튀김옷때문에 내용물이 안보이는 튀김은 이제 안녕. 깨끗한 기름에 튀겨서 튀김옷 색깔도 곱고 무척이나 바삭했다. 주문한 것들 모두 맛있었지만 나는 표고버섯튀김이 가장 좋았음. 버섯을 좋아하긴 하지만 튀겨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 소금에 찍어먹는 튀김맛도 최고. 느끼한 거 싫어하는 새나라씨나 우리엄마도 맛있게 먹을 것만 같은 깔끔한 맛이었다.
참, 미녀사장님이 튀겨주신다. 마치 미미인형을 연상시키는 깜찍한 외모로, 정성껏 롤을 말아 셋팅한 긴 머리에 깜찍한 두건을 머리에 쓰고 음식을 만드신다. 음식도 맛있지만 사장님이 예뻐서 가게가 더 유명해진건 아닐까. 훗-
인천에 살면 자주 오라는 미녀사장님껜 죄송하지만 나는 이제 경기도민 ㅜ_ㅜ;; 자주갈 수 없는 처지에 아쉬움이 줄줄 흐른다. 김선생이라도 자주 가시길.